메뉴 건너뛰기

[기사] ‘AI와 메타버스·XR의 결합’⋯ SKT, 해외시장 정조준

이프렌드, 연내 소셜 AI 비서·3D AI 스튜디오 등 AI 접목 강화
브랜드 제휴, 현지 특화 마케팅 등 현지 퍼블리셔와 협력 확대

 

SK텔레콤이 생성형 AI 접목과 현지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앞세우며 코로나 이후 침체를 겪고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프랜드는 다양한 아바타를 통해 MZ세대들이 개성을 표출하고 미팅, 회의 등 네트워크 형성 및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3차원 가상공간으로, 지난 2021년 7월 출시됐다. 이프랜드는 서비스 오픈부터 글로벌 49개국에 동시 출시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해왔다.

SKT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인구 수가 많고 K-POP 등 한국문화에 거부감이 없으며, IT 사용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SKT는 올해 동남아시아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소셜 AI 비서’와 3D 아이템·공간을 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 기능을 도입하고,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SKT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통신 기업 ‘셀콤디지’, 필리핀 IoT 플랫폼 기업 ‘체리’와 퍼블리싱 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지 브랜드 제휴, 현지 특화 마케팅, 고객 지원 등 이프랜드 현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 추가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콘텐츠 추천 큐레이션 기능을 선보인다.

이프렌드는 최근 메타버스와 K-POP을 융합하고 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국 이용자들이 제작과정 전반에 참여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의 첫 음원도 공개했다.

SKT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프렌드는 출시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해 꾸준히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KT는 차세대 XR 기술이 엔터테인먼트와 의료·군사 등 향후 넓은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관련 기술 연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대만의 글로벌 XR 솔루션 기업 'HTC'와 SKT ‘팀스튜디오’와의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그 일환이다.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으로 운영 중인 팀스튜디오는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배경 구현이 가능해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T의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솔루션의 조화를 연구하고, 버추얼 미디어가 에이닷, 이프랜드,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제공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검토한다.

한편 컨설팅 그룹 베인앤컴퍼니는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 최대 9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 가능하나 시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아시아타임즈 김보연 기자 bykim@asiatime.co.kr,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40522500311

 

  • share